여러분은 WiFi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집에서 사용하는 WiFi 혹은 사무실에 있는 WiFi, 버스 정류장의 공용 WiFi, 이름 모를 개방형 WiFi까지 다양한 유형의 WiFi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방형 WiFi의 경우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사실, 데이터 통신을 하는 대부분의 기기가 보안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화웨이의 5G 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있어 이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기의 정보를 중국 정부로 몰래 전송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5G 장비로 그런데 곳곳에 있는 개방형 WiFi 장비는 얼마나 보안에 취약할까요? 서울시 곳곳에 있는 공용 WiFi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동구청 공용 WiFi가 있으면 이게 정말 성동구에서 무료 개방한 WiFi인지 확신할 수 있을까요? WiFi의 이름도 스마트폰처럼 기기명만 바꾸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가 안드로이드 11 기반 ONE UI 3.0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롭게 보안 WiFi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매월 250MB는 무료지만, 이후 데이터는 결제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WiFi에 대해 보호해주는 시스템 과연 어떤지 알아볼까요?
삼성 보안 WiFi
보안 WiFi는 [설정] - [생체 인식 및 보안] - [보안 WiFi] 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빠른 실행창] - [보안 WiFi]에서도 실행이 가능합니다.
보안 WiFi 실행 모습입니다. 알림창에는 방패 모양의 WiFi 아이콘이 표시되며, 보안 WiFi에 연결 중이라고 표시됩니다.
보안 WiFi에서는 현재 보호중인 앱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된 WiFi의 이름, 보호된 데이터 사용량 등이 표시됩니다. Play Store와 Galaxy Store의 경우는 용량이 큰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제외되어 있습니다.
보안 WiFi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WiFi를 통해 이용되는 데이터를 한번 필터에 거른다고 생각하시면 합니다.
- 보안 WiFi를 구독하실 경우, 삼성계정이 등록된 기기 1개만 보호 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앱이나 네트워크에서는 보안 WiFi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이 유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구독서비스로 진행되는 보안 WiFi가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무료로 해줘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까요? 애플의 아이폰하면 보안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많은 기기와 소프트웨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삼성도 녹스라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뉴스에 심심치 않게 갤럭시 스마트폰의 비밀번호 잠금이 풀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보안 WiFi의 경우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해야 되는 기능이 아닐까요? 그런 기능을 구독 서비스로 출시해 보안을 원하는 사람이면 돈 내고 써 이런 배짱은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 통신사에서 출시되는 요금제는 대부분이 무제한이고 혹은 속도가 느린 무제한 이어서 WiFi를 크게 쓸 일은 없지만, 시니어층이나 혹은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WiFi가 필수인데,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하다 WiFi 때문에 보안 유출됐어 라는 소리가 나올까 겁이 납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보안 WiFi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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