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29일 월요일, 서울역 이이네 방문
이이네(いいね ) 라멘집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직장인들이 워낙 많은 곳이라 11시만 되더라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저는 12시 40분쯤 갔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저희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더 웨이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문은 입구에 키오스크로 하면 되고, 전체적인 가격은 12,000원 ~ 14,500원 사이입니다. 면, 계란,소고기 추가등도 별도로 할 수 있습니다.
いいね 이이네
주소 : 서울 용산구 소월로2길 37 1층 이이네 / 서울역 앞 LG빌딩 위 삼거리에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습니다.
작년에 오사카 여행을 갔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봤던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예전 일본 여행의 기분을 살려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그리고 일본 노래까지 너무 분위기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준비하는 종업원들의 모습,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매력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각자 하나씩 역할 분담을 해서 기계처럼 움직이는 종업원들,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름 불쇼를 직관할 수 있는 이이네
테이블에는 사진과 같이 직접 다 셀프로 세팅합니다. 종업원이 별도로 해주는건 없습니다. 그저 자리를 치워주는 것뿐이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자리를 잡습니다. 기본적은 반찬은 통에 있는 갓김치를 볶은 듯한 반찬이 있었고 그 외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3번째 이미지의 유리통 안에 들어있는 건 고무줄입니다. 여성분들, 혹은 머리가 긴 남성분들의 머리카락을 묶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배려한 모습까지 센스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쿠로라멘(12,000원)입니다. 진한 사골 육수에 흑마늘, 후추가 듬뿍 들어간 라멘입니다. 흔히 먹는 돈코츠 라멘보다 조금 더 맑지만, 후추와 흑마늘의 향이 어마무시하게 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토치로 구운 숙주와 파, 소고기까지 맛있습니다.
특히 면도 많지만, 숙주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소고기는 달달했습니다. 진짜 상남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맛이랄까요? 흔히 남자들의 음식이라고 불리는 제육볶음, 순댓국 이러한 음식들을 섞어놓은 그런 맛입니다. 이이네의 뜻이 일본어로 좋네, 좋아라고 하는데 딱 그말이 떠오르는 맛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eol_9314/
▲썰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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