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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리뷰/기타

로봇청소기, 무조건 비싼 게 답일까? 에코백스 T50 프로 옴니 써보고 느낀 점

by 썰스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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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중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일까요? 설거지, 청소, 빨래.. 정말 모든 일이 힘듭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3가지는 기기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설거지는 식기세척기, 빨래는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청소는 로봇청소기입니다. ¹ 우리나라의 로봇청소기 보급률은 2025년 11월 기준 약 24%이며 이는 4가구당 1 가구가 사용하는 수치입니다. 매년 꾸준히 로봇청소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로봇청소기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 ¹아이뉴스 참고자료

 

10년전만 하더라도 로봇청소기는 그저 스테이션을 출발해서 먼지 청소를 하고 스테이션에 돌아오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먼지봉투 자동비움 이런 기능도 없었고 흡입력도 낮아 '이게 청소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정말 애물단지였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금의 로봇청소기는 50 ~ 60만 원대 중급기만 구매하더라도 먼지 청소는 기본, 함께 물걸레질과 먼지비움, 걸레패드 청소 및 건조까지 합니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급 모델로 가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물걸레패드를 교체하기까지 합니다. 현재 국내엔 중국 기업인 로보락을 비롯한 에코백스, 드리미,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다이슨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

 

이번에 저는 쿠팡에서 에코백스 T50 Pro 옴니 모델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3년 전 알리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던 IMOU 로봇청소기도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줄어들고 흡입력이 약하고 고장까지 나서 결국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에코백스 T50 Pro 옴니의 경우 먼지청소와 물걸레로 동시청소를 진행하고, 물걸레 패드 세척과 건조까지 함께 해주는 제품입니다. 제품을 구매하면서 제일 생각한건 우수한 흡입력과 물걸레, 카메라 지원, 디자인, 가격입니다. 이 모든 것이 어느 정도 만족한 제품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 스펙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
모델명 DDX67
로봇청소기 크기(가로*세로*크기) 353 * 352 * 81cm
스테이션 크기 (가로*세로*크기) 350 * 477 * 533cm
물걸레 지름 136mm
클리닝 모드 흡입 / 흡입&물걸레 / 흡입 후 물걸레
흡입력 15,000Pa
먼지통 / 더스트백 용량 0.26L / 3L
모서리 물걸레 청소 O (트루엣지 2.0)
문턱 통과 20mm
자동 물걸레 리프팅 9mm
스테이션 온수세척 O (75 ℃)
스테이션 물걸레 자동 세제 투입 O
스테이션 열풍 건조 O / 45℃ / (2, 3, 4시간)
기능 dToF, RGBD, AI오염 인식, 카펫 인식

 

직관적인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관리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제일 먼저 디자인입니다.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의 디자인은 흔한 로봇청소기 스테이션 위에 물통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긴 했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물통에 물을 넣고 오수통 청소까지 쉬워서 매우 만족하고 사용했습니다. 그 외엔 디자인 부분에서 하얀색의 깔끔한 느낌어어서 불호는 없겠습니다. 참고로 로봇청소기는 프리스탠딩과 직배수용 2가지로 나뉘는데, 저는 프리스탠딩으로 구매했습니다. 직배수용도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소를 해줘야 하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굳이 비싸게 10 ~ 15만 원 더 주고 구매할 필요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본체의 높이가 8.1cm로 낮아서 침대나 쇼파 아래도 잘 들어가 청소를 잘 해줍니다. 

 

 

15,000Pa 흡입력, 자동 물걸레 패드

 

브러쉬 안쪽을 열었을 때 테두리에 껴있는 먼지 제거도 중요하다.

 

이전에  사용하던 로봇청소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입력이 너무 낮아져서 항상 흡입 상태를 강으로 하게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 줄어들어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흡입력은 10,000Pa 이상으로 생각했습니다. 에코백스 디봇 T50 프로 옴니는 15,000Pa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제로탱글 2.0으로 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돼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끼지 않아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먼지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회전형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주는데 물걸레가 닫지 않는 모서리에는 TruEdge 2.0 이라고 해서 물걸레가 사이드로 나와 구석까지 닦아줍니다. 그래서 바닥 모서리 부분까지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이 부분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본체 앞부분에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로봇청소기 문턱 경사로 설치 모습(우)

 

로봇청소기의 가장 핵심인 맵핑과 장애물 회피의 경우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맵핑의 경우 dToF 센서가 있어 맵핑을 해주는데, 정확하게 우리 집을 센싱해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장애물 회피의 경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먼저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가 들어가 있어 이 제품을 구매했지만 이 때문에 불안함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일 먼저  카메라가 있어 장애물 회피는 높아지지만 너무 과도하게 피한다는 점입니다. 커튼이 바닥까지 있으면 그곳은 그냥 피해버립니다. 이전에 카메라가 없던 로봇청소기는 조금 이상하지만 커튼 아래까지 들어가 먼지 청소를 해줬는데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물은 잘 피해 청소합니다. 그리고 ②밝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습니다. 천장등을 켜놓고 청소 할 땐 알아서 전선도 잘 피하지만, 조금만 어두워지거나 침대 아래 있는 전선은 피하지 못하고 먹어버립니다. 그리고 5발 의자 다리의 안마의자에 올라가서 못 내려오고 낍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아무래도 거울처럼 반사되는 재질 특성상 그걸 바닥이라 인식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때문에 앱에서 별도로 금지 구역 설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③문턱 통과 2cm까지 가능하지만 이중문턱은 잘 넘지 못하는데요, 이상하게 이동할 땐 그냥 잘 넘어가는데, 흡입하면서는 못 올라옵니다. 문턱 경사로까지 설치해줬지만 못 넘어갑니다.

 

로봇청소기가 자꾸만 안마의자 스툴에 걸리고 매트에 물걸레가 낀다

 

뿐만 아니라 ④카펫과 발매트를 지나갈 때 문제가 발생하는데 물걸레패드가 너무 쉽게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카펫에 올라가면서 떨어집니다. 이건 구매 후 몇 달째 사용 중이지만 너무 불편합니다.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¹카메라를 사용한다는 점 자체가 보안에 대한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에코백스는 이전에도 해킹에 대한 이슈가 많았습니다. 최근에 보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용자에게 와닿는 건 없어서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 ¹에코백스 해킹 뉴스

편리한 앱 그리고 깨끗한 물걸레 관리

에코백스 T50 로봇청소기 앱 구동 모습

 

에코백스 앱 연결 시에도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중국산 가전제품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어링시 영어로 말하는 뭔가 그 중국산 저가형 블루투스에 나오는 그 목소리와 소리.. 진짜 아쉬웠습니다. 이 제품이 10 ~ 20만 원이면 그러려니 할 텐데, 6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에서 이런 부분도 아쉬웠고, 앱의 번역도 그냥 구글 번역기를 돌린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앱 사용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맵핑 후 금지 구역이나 청소 영역 선택, 스테이션 관리 등 앱 자체는 편리하게 잘 돼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앱은 구글 어시스던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구글 스피커가 있다면 'OK google 청소해 줘'로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앱 자체 YIKO-GPT가 있지만 말도 잘 이해 못 하고.. 사용성은 제로입니다.  

 

 

이 제품도 결국 물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먼저 먼지청소의 경우 스테이션 먼지통만 비워줘야 돼서 매우 간편합니다.  그리고 물탱크와 오수통의 경우 4L가 들어가 상당히 여유로운데 주 2회 사용 시 2주에 한번 물통을 비웠습니다. 오수통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밀폐되어 있는 오수통의 경우 정말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자주 비워주시는 걸 추천드리며, 물탱크와 오수통 모두 뚜껑이 끝까지 열리기 때문에 청소하기 너무 간편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정제 투입 기능(앱에서 설정 필요)도 있어서 500ml 정도를 넣어두면 6개월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정제까지 넣고 온수 물걸레 세척에 열풍 건조까지 하니 냄새 이슈는 오수통을 제외하고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코백스 T50 디봇 프로 옴니 어떠한가!?

 

이제 이 제품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제품을 구매하면서 제일 생각한 건 우수한 흡입력과 물걸레, 카메라 지원, 디자인, 가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느 정도 스펙은 만족했으며 먼지 청소나 물걸레 모두 만족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만 물걸레 할 건지, 먼지 청소를 동시에 할 건지, 흡입력이나 물걸레 수준, 꼼꼼하게 할 것인지 등 다양하게 나눠서 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은 매우 만족했고 제품 크기가 8.1cm로 소파나 침대 밑부분도 잘 들어가 먼지 걱정 없이 사용했습니다. 앱도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지원해서 사용하기 편리했고요, 다만 아쉬운 점 몇 가지가 있다면 문턱 등반을 잘하지 못한다는 점, 어두운 곳에서 전선을 잘 못 피하는 점, 물걸레 패드가 쉽게 빠진다는 점, 카메라 보안 이슈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에코백스 디봇 T50 Pro 옴니 모델에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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