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4 후기, 있으나 없으나 큰 도움 없는 나만의 스마트 밴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가성비 제품으로 사랑받는 중국의 제조업체 샤오미는 IT 기기뿐만 아니라, 볼펜, 드론, 주방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조배터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금은 생활 제품 이곳저곳에서 샤오미 제품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샤오미 제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한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샤오미의 대부분의 제품은 애플 스티커를 붙이면, 애플 제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애플스럽게 만들기로도 유명합니다.

 

샤오미의 대표적인 제품으론 미밴드가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 등 다양한 대기업에서 출시하는 스마트 밴드의 가격은 10만 원대인데, 이에 반해 샤오미의 미밴드 시리즈의 가격은 3~4만 원밖에 안 해 대기업에 비해 저렴한 가격입니다. 제가 사용한 미 밴드 4 역시 4만 원 정도에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와 샤오미의 밴드를 비교하자면 제품 외관 디자인의 퀄리티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차이, 내부의 소프트웨어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샤오미 미밴드 구매 사유

저는 갤럭시 워치나 애플워치 등 다양한 스마트 워치를 가지고 있고 또 사용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용 혹은 알림용으로 받기에는 워치들도 좀 무겁고 부담스러운 디자인이고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 밴드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입문용, 혹은 운동/알림용으로 구매를 원했기 때문에 샤오미 미밴드4를 구매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보니

사실 뛰거나 격한 운동은 별도로 하지 않았고 일상생활에서 걷는 양이 많기에 미밴드를 구매했습니다. 갤럭시S20과 연동해서 사용하니, 갤럭시S20의 삼성 헬스와 걸음수 차이는 1~2 천보 정도 차이 났습니다. 그리고 미밴드 어플(Mi-Fit)을 통해서 미밴드의 여러 가지 부분을 조절할 수 있었는데, 특히, 손목 차는 방향, 진동 세기 조절 등 다양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밴드 앱을 통해, 스마트 밴드를 자유롭게 여러 기기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미밴드는 스스로 운동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서 만보기 기능 외에 나머지 달리기, 수영 등은 자동인식하지 못하고 수동으로 설정하고 해야 됩니다. 가격대의 한계로 보입니다. 그 외 수면 인식이나, 오래 앉아있을 때 알림이 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래 앉아있을 때 울리는 알림으로, 잠깐 일어나 화장실을 가거나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기능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은, 타 제조사에도 기본 기능입니다.

 

미밴드는 버튼이 없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홈버튼을 2번 터치하여 화면을 킬 수 있으며, 4방향을 슬라이드 하여 실행할 수 있습니다. 버튼이 없는 건 적응하니 크게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100% 충전에 일주일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했으며 충전 시간도 1~2시간이면 됩니다. 다만, 충전할 때 전용 충전기를 이용해야 하며, 밴드 줄에서 케이스를 분리해서 충전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은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소프트웨어의 어색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에서 이미지처럼, 도트가 눈에 띄게 표시될 정도로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어색하고, 소프트웨어도 글꼴이 기본체이며 번역도 중국스럽게 해 놔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밴드4 어떻게 생각하나!?

대륙의 실수답게 샤오미 미밴드4는 가성비 출중한 제품입니다. 다만, 전문적으로 수영, 달리기 등 운동을 할 땐 비추천하며, 간단하게 알림을 받는 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특히, 미밴드 관련돼서 시계줄이 생각보다 많아 패션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스마트 밴드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 인도 등에서 백도어 관련 중국 앱 사용 금지 중국 앱 목록이 있는데, '미밴드'가 목록에 있어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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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4 후기 간단하게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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