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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리뷰

스마트폰 구매, 자급제와 통신사 모델 뭐가 더 이득일까?! 자세히 알아보자

by 썰스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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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유통 경로에 따라 2가지로 나눠집니다. 바로 자급제와 통신사향입니다. 먼저 자급제는 제조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제품으로 예를 들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가전 처럼' 판매하는 겁니다. 이해가 안되실 수 있는데 약정이나 할부 조건 없이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치 다이소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 처럼 말이죠. 이러한 자급제는 온라인에서 구매도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삼성디지털프라자 또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대형 유통사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급제는 제품 모델명 끝에 N이라고 표시됩니다.(갤럭시S22울트라의 자급제 모델명 : SM-S908N) 자급제와 통신사향 단말기의 성능은 모두 동일합니다.

 

자급제와 통신사향, 스마트폰 구매 시 뭐가 더 유리할까?

 

그럼 자급제의 경우 무엇이 좋을까요? 바로 약정을 걸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땐 통신사 매장에 가서 월 X원의 요금을 24개월 약정으로 하고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매합니다. 자급제는 약정없이 제품을 구매해서 기존 사용하던 Usim칩만 바꿔 사용하면 됩니다. 따라서 구매 시 별도의 약정은 들어가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약정 및 요금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자급제가 좋은 점은 바로 여기서 나타나는데요, 첫번째로 요금제 의무가입 기간과 요금제 금액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저렴한 요금제도 사용할 수 있고 내가 언제든지 제품을 마음대로 중고판매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자급제 사용 시 요금제에 가입을 하더라도 보통 1년 약정을 가입하면서 기기구매가 아니기 때문에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의무가입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폰의 기간이 끝났다면 해지 후 다른 통신사 혹은 알뜰폰 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네번째는 의무가입 기간이 없기 때문에 위약금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스마트폰의 통신사 전용 어플이 미설치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통신사향입니다. 우리나라는 3개의 대형 통신사가 있는데요, SKT, KT, LGU+입니다. 제조사에선 3사에 제품을 제공하는데 이는 제조사가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게 아닌 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A라는 제품을 B통신사가 구매해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통신사마다 모델명은 다른데요,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모델명 끝에 통신사의 첫 글자를 따서 제품명이 결정됩니다. (SM-G908S, SM-G908K, SM-G908L)

 

 

통신사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 뿐만 구매하는 것이 아닌, 요금제 가입도 함께 합니다. 따라서 월 X원의 요금제를 24개월 사용하는 조건으로 공시지원금 혹은 요금할인 가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월89,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사용하고 낮추는 조건으로 공시지원금을 많이 받거나 불법보조금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6개월이 의무기간이 아닌 실제 24개월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받은 공시지원금과 25% 요금할인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24개월 이내에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가입 해제를 하면 위약금으로 다시 돌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급제와 통신사에 대한 개념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흔히 인터넷 게시물에 자급제 단말기를 사야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무조건 자급제가 좋다는 건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급제 모델은 통신사 모델보다 출고값이 10% 더 비쌉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S22울트라의 경우 512GB 모델의 경우 통신사 모델은 1,551,000원의 출고가입니다만, 자급제의 경우 1,706,100원입니다. 부가세 10%가 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급제가 유리한 이유는 카드할인 정책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서 대형유통에서만 자급제를 판매한다고 말씀드렸는데, 하이마트, 전자랜드, 디지털프라자, 베스트샵등은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 200만원 이상 상품 지급, X사 신용카드 사용시 포인트 지급 등 이러한 조건들이, 자급제 구매시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 자급제 전용 프로모션 카드사가 있기 때문에 통신사향 1,551,000원 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삼성디지털프라자의 경우 이전에 갤럭시S9과 공기청정기(80만 원)를 함께 구매하면 공기청정기 값을 캐시백 해주거나, 갤럭시S20 자급제와 노트북을 함께 구매시 노트북 가격을 캐시백해주고 서비스로 갤럭시 버즈를 주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다만 채널별로 프로모션이나, 카드사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하이마트, 전자랜드, 디지털프라자 등 전화로 문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자급제를 구매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급제 구매는 6개월 할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가전과 함께 구매하면 더 큰 혜택이 있습니다.

 

통신사향은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고액의 요금제를 함께 가입하는 조건으로 공시지원금을 주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자신이 원래부터 89,000원 이상, 10만원 이상의 고액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정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15% + 불법보조금까지 했을 때 기기를 거의 공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지원금은 15%는 공시지원금의 15%로 매장에서 지원하는 공식적인 금액이고, 불법보조금은 고객이 고객의 요금을 6개월 이상 사용하는 조건으로 판매 직원에게 나오는 인센티브 같은 개념인데, 이 부분을 조금 나눠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휴대폰 성지에서는 불법보조금을 최대한 고객에게 주고 이윤을 적게 가져가는 대신 박리다매를 하죠. 그래서 성지는 월세를 적게 내기 위해 매장 규모가 작거나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매장별 가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결론은 89,000원 이상의 고액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급제와 통신사향 단말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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