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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리뷰/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 후기, 값어치 못하는 최악의 무선 이어폰!

by 썰스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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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삼성 멤버스 빅팬 활동을 하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받았습니다. 받은 지는 3개월이 넘었으나, 이제야 사용후기를 남겨봅니다 :),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와 함께 출시한 ANC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입니다. 기존 버즈 시리즈와 다른 콩(Bean) 디자인으로 출시된 버즈 라이브 과연 어떨까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 후기

 

디자인

케이스 / 케이스와 본체 / 착용샷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2020년 갤럭시의 색깔인 미스틱 브론즈 색상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본체 디자인은 콩(Bean) 모양으로 상당히 귀엽습니다. 케이스도 약간 둥근 사각형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상당히 귀엽습니다. 솔직히 이 제품은 디자인으로 봤을 땐 정말 매력적이고 완벽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존에 출시한 Icon X, 버즈 시리즈에 비해서도 훨씬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이라 버즈플러스와는 다른 느낌이고, 애플의 에어팟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회사의 이어폰 중 가장 디자인적으론 마음에 듭니다. 착용했을 때에도 동글동글한 콩이 들어가 있는 모양이라 생각보다 기괴하거나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갤럭시 라이브 버즈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케이스

무선충전 지원 / 갤럭시 웨어러블 앱 혹은 블루투스 설정에서 배터리 잔량 확인 가능

케이스와 본체는 자석으로 잘 붙어있어 쉽게 떨어지지 않고, 한번 완전 충전하면 배터리도 2~3일 정도는 출퇴근으로 충분히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만 충전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배터리 양도 넉넉했습니다. 케이스도 버즈 플러스와는 다르게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고 크기도 더 작아져서 보관하기가 더 용이했습니다. 특히 둥글둥글한 느낌의 케이스의 그립감마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USB-C 케이블 전용이며, 케이스가 무선충전을 지원하여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었고 갤럭시S20+의 배터리 공유도 잘 이용했습니다. 배터리 충전 On, Off가 배터리에 LED로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충전량을 대략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다만, 충전량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성능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버즈 시리즈 중 첫 오픈형 ANC 무선 이어폰입니다. 그래서 아쉬운 게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먼저 착용감에 있어 아쉽습니다. 버즈 플러스와는 다르게 어색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게 착용이 된 건가? 안된 건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었습니다. 한 달 넘게 사용하시다 보면 익숙해지겠지만, 그 착용하고 나서도 살짝 어색합니다.

 

최근엔 무선 이어폰이 대중화되면서 가격대가 다양한 이어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19만 8,000원이라는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대기업 제품이어서 믿을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비교하자면 동일하게 30분을 착용하면 버즈 라이브의 경우는 귓구멍이 매우 아프고, 1시간만 되면 도저히 못 들을 정도로 귓구멍이 아팠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즈 라이브의 착용감은 정말 별로입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ANC 기능입니다. 솔직히 ANC가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그런 기능이라고 알고 있는데, 네.. 다 들립니다. 오픈형의 한계일까요? 예를 들어 버스에서 착용했을 땐, 버스의 위잉 거리는 엔진음과 뭔가 미세한 소리는 다 잡아줍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대화 소리, 경적소리 등은 모두 잘 들립니다. 옆에서 사람이 말하면 바로 알아들을 정도로 크게 들립니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사운드를 크게 하면 옆에까지 크게 들린다는 것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이나, 도보로 이동할 때도 주변 소리가 다 들리는 건 너무 아쉬웠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잘 되있다.

제가 귀가 예민한 편은 아닙니다. 음질이 좋다 안 좋다 평가할 정도의 지식을 가진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음질은 무난했습니다. 특히 고음 부분이 좋았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음질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고, 앱 호환이 너무 잘 돼있어 갤럭시 → LG전자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변경만 해도 쉽게 연결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그리고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여, 갤럭시S20과 삼성뮤직 앱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MP3 파일의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의 실험실 기능에서 게임모드를 On/Off 할 수 있는데, 무선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을 때 게임과 싱크가 안 맞는 부분을 잡아주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이런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굳이 실험실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이어 버드 찾기 기능이 있는데, 사무실이나, 실내에서 사용하니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분실하시면 이 기능 이용하셔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외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터치하여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변경하는 건 좋으나, 자꾸 오작동을 일으켜서 아예 끄고 다녔습니다. 

Glaxy Bud Live는!?

썰스가 개인적으로 느낀점 비교

19만 8,000원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사용하면서 이건 정말 실패작이다, 실험적인 작품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버즈 플러스가 훨씬 좋았습니다. ANC 기능도 말뿐이고 일반 무선 이어폰과 다를 게 없으며 착용감 또한 별로여서 지금까지 삼성 제품 중에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사은품으로 받는 건 외에는 굳이 구매하여 살 정도로 좋은 제품은 아닌 거 같습니다. ANC가 없는 에어팟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하고, 개인적으로 에어팟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만약 구매하신다면 에어팟, 혹은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알아본 갤럭시 버즈 라이브 후기입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

 

이 글의 제품(Galaxy Bud Live)은 삼성전자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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