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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리뷰/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역사 V 시리즈에 대해 알아봅시다 :)

by 썰스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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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V 시리즈에 대해 알아봅시다.

지금의 나이가 20대 후반이라면 폴더폰을 모두 사용했을 거예요, 그 당시엔, 국내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모토로라의 폴더폰이 엄청난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 지금의 애플보다 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죠, 그렇지만 당시,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폴더폰 점유율을 대단히 높았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를 알렸으나, LG전자는 당시에 폴더폰 실적 영광에 취해있어 스마트폰의 미래를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폴더폰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공략을 취하게 됩니다. 당시, 삼성전자에서는 윈도우OS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하여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취했지만, LG전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마트폰 후발 주자로 입장한 LG전자는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얼마 안돼 다양한 제조사들의 정책은 무작정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출시해서 점유율을 늘리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에 LG전자도 지금의 스마트폰과는 상상도 못 할 다양한 라인업의 모델들이 출시되었죠, 지금은 X, Q, G, V 이런 식으로 각 가격대에 맞춰 출시되었다면, 예전엔 G3, G3 CAT6 등 다양한 파생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출시되던 스마트폰을 상·하반기로 나눠 플래그쉽 2종과 기타 부가 제품으로 출시하게 되는데, 상반기에는 회장님의 네이밍을 따서 만든 G 시리즈, 하반기엔 가장 완벽하고 퍼펙트한 V 시리즈를 출시하게 됩니다. 상반기엔 G1을 시작으로 G8까지, V10을 시작으로 V50S 까지 국내에 출시하게 됩니다.

 

그중, 하반기에 출시된 V 시리즈는, 2015년 V10을 시작으로 국내에는 2019년 10월, V50S 마지막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2020년에, 미국 및 일부 해외 시장에는 V60을 출시하였으나, 국내엔 미 출시하고 하반기 포지션에 맞춰 윙이 출시합니다. V 시리즈는 세컨드 디스플레이와, 음향에 특화된 기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V10이 출시되면서 세컨드 디스플레이라는 특이한 모양의 화면, V20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향 전문 회사인 B&O, 메리디안과 협업하며 음악 감상용 스마트폰으로써 최고의 제품이 됐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출시한 V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 V10

LG전자의 V 시리즈의 첫번째 스마트폰은 V10입니다. 당시에 SUPER라는 말을 강조하며 출시한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 초창기에 매우 만족스러운 단말기로 저도 기억하고 있고, 저 역시 사용하면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시에 최고의 스펙으로 자랑했으며, LG전자의 브랜드에서 가장 멋있는 스마트폰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QHD의 화질과 전면 500만의 광각카메라는 정말 혁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알림, 뮤직 플레이어, 이름 넣기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꾸미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 세컨드 디스플레이에 명함 남기기 기능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던 AP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이슈로, 한 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808이 탑재되며 발열 논란(무리한 QHD 화질 탑재가 원인일 수 있음)이 있었습니다. 이건 당시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시리즈를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모두 발열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2bit의 음원을 미지원하여 음질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당시 국내에 출시한 제품의 색상 중,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색상의 20K 금도금이 돼있단 사실을 밝히지 않은 LG전자가 오션 블루 색상을 출시하며 위의 2가지 색상과 동일한 가격을 측정했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IPS LCD 패널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잔상이 쉽게 발생하는 이상한 현상도 있었습니다.

V20 출시때를 기억하시나요? 후면의 메탈 재질이 그대로 드러나 보기만 해도 튼튼하고 심지어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제공한 스마트폰입니다. 저의 기억속에도 후면 커버의 느낌은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전작과 동일하게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B&O와 협력하여 음질을 강조한 단말기죠, V20은 무난 무난하게 넘어간 스마트폰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당시에 국내에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시리즈가 시기에 맞지 않게 아직까지 Micro USB를 탑재하면서 혹평이 갈리는 상황에, LG전자는 상반기의 출시한 G5에 USB-C를 탑재했습니다. 그렇게 V20에도 USB-C 단자가 탑재되었지만, 당시 USB-C의 높은 전압을 가진 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메인보드가 손상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V10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잔상 현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아쉬운 점은 전면 디스플레이의 배젤이 넓은 상황에서 굳이 한칸 더 만들어 LG로고를 넣어야 했냐는 의문입니다.

LG V30

LG전자가 제대로 만든 스마트폰 V30 이랄까요? 당시에 엄청 가벼우며, 튼튼함에 있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V 시리즈 최초 OLED가 탑재되기도 했죠. 여기에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며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LG페이, 붐박스, DTS:X 음향기술과 B&O와의 협력까지, 음질 깡패 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단말기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LG전자의 V30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V30은 V시리즈의 대표적인 기능은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미탑재되고, AOD와 플로팅바로 대체했지만,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고, 갑작스러운 LG전자의 발표(LCD는 G시리즈, OLED는 V시리즈)로 인해 브랜드 정체성마저 어지러워졌죠, 그리고 OLED를 탑재하여 번인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만 원의 넘는 한정판 시그니처 에디션이 출시되었지만, 기본 포장과 테마마저 기존 제품과 다를 게 없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LG V40

2018년 LG전자에서 펜타 카메라를 탑재한 V40을 출시하였습니다. 전작인 V30과 동일하게 슬림하면서 가벼운 디자인, 최고급 성능의 AP를 탑재하였고, IP68의 방수방진과 밀스펙, 그리고 메리디안과 협업하여 사운드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이었습니다. LG전자의 V 시리즈 중 마지막 LTE 폰이며, 2021년 5월 현재, 통신3사 중고폰 가입 보장 프로그램 진행 중에 있는 모델입니다.(V40 고객 → 윙/벨벳 교환) 때문에 고객들은 5G의 높은 요금과, 실질적으로 V40의 스펙이면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V40은 이슈가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펜타 카메라라고 LG전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전(2)·후면(3) 카메라를 모두 앞쳐 펜타 카메라로 부르는 건 억지가 있다는 주장이 꽤 나왔고(LG전자의 발언은 같은 시기에 출시한 제품들도 모두 펜타카메라가 됨) G7에서 혹평을 받았던 붐박스 스피커가 그대로 들어가서 많은 이에게 실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동시대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의 경우 후면 카메라의 모두 OIS가 들어갔지만, V40에는 일반 카메라에만 OIS가 탑재되고 가격도 더 높아 의문을 일으켰습니다. 

LG전자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입니다. 전작인 V40의 디자인을 가져오고, 전면은 노치 디자인으로 더욱 꽉 채운 화면입니다. QHD 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고, 밀스펙과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메리디안 음향을 지원하여 음질역시 좋습니다. 그리고 ASMR을 지원하여 고성능의 마이크가 없어도 ASMR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여 편리하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점까지 많은 장점이 있는 폰입니다.

 

하지만, 전면 노치 디자인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고, 후면의 5G로고의 불빛이 들어오는 것도 과한 마케팅이면서 제품 디자인을 망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혹평을 들었던 붐박스 역시 그대로 탑재됐습니다. V50의 가장 큰 단점은 메인보드 불량이 심했다는 점인데요, V50을 사용하신 분이라면 갑작스럽게 메인보드가 나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유저가 꽤나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을 메인으로 내세워, 액세서리가 메인이 돼버린 아이러니한 현상이 있습니다. 듀얼스크린은 정해진 각도로만로 조절할 수 있어 불편했고 , 듀얼 스크린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통일되지 못하다는 점, 무게 역시 2개의 스마트폰을 든 느낌이라 아쉬운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V50은 LG전자의 스마트폰에서 가장 아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V시리즈 정체성
가장 완벽한(SUPER)스마트폰 V (V10 출시) → LCD는 G, OLED V(V30) → LTE는 G, 5G는 V(V50)
LG V50S

국내에서 LG전자가 출시한 마지막 V 시리즈 스마트폰 V50S 입니다. V50이 출시하고 몇 개월이 안돼 급하게 출시한 느낌이지만, 스펙 표를 보면 전체적인 스펙은 조금 다운된 느낌입니다만, V50에 비해 최적화가 정말 잘되있다는 평을 받은 스마트폰입니다. 듀얼스크린듀얼 스크린 역시 프리스탑 힌지로 변경되었고,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의 디스플레이 역시 동일하게 FHD가 되었습니다. 듀얼 스크린을 본품과 같이 증정한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스펙이 조금 다운되어 아쉬운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론 비슷한 스펙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최적화가 잘 돼있어 많은 호평을 받은 스마트폰입니다. V50S는 오로라블랙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되어 색상 선택에 아쉬움을 주었지만, 8GB/256GB 대용량 모델이면서 통신사의 불법보조금을 받으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폰으로 불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얼굴인식 잠금해제가 V50S부터 제외되었다는 점도 의문입니다. 지금은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LG전자에서 근래에 출시한 모델 중에는 최고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V 시리즈는 더 이상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LG WING이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Explorer Project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첫 번째 작품으로 WING이 출시되었고, 후속작으로 롤러블 스마트폰이 출시된다고 예고했지만, 아쉽게도 LG 모바일은 철수를 하였습니다. 만약 프로젝트와 별개로 출시하였다면 V70(레인보우)이 출시되었을 거고, 네이밍이 변경되었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레인보우의 실물을 봤지만 만약 LG가 레인보우를 출시했다면 시장에서 반응은 좋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보지 못할 스마트폰이지만, 저의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LG전자의 제품들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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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LG전자의 V 시리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해외서는 V60을 출시하였지만 국내에서는 V50S를 마지막으로 V시리즈는 끝이 났습니다. LG전자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모바일 사업을 다시 하게 된다면, 저는 그때도 응원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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