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하면 LG전자라고 하시죠? LG전자는 가전에서 만큼은 최고라고 인정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모바일(스마트폰)에서는 상당히 뒤쳐저 있는 모습이어 너무 안타까운데요, 이번엔 LG전자의 스마트폰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전자는 피처폰부터 꾸준하게 모바일기기를 만든 회사인데요, 스마트폰의 대중화되기 시작했던 2011년, LG전자에서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됩니다. LG전자의 싸이온(CION) 브랜드를 버리고, 과감하게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 발을 내딛는데요, 타사에 비해 스마트폰 시장에 조금은 늦게 진입한 감이 있지만, 나름 선방했습니다.
옵티머스 G - 나는 당신입니다.
그러다, 2012년 Optimus(옵티머스) G 가 출시하게됩니다. 옵티머스 G는 회장님 폰으로 유명한 스마트폰입니다.
당시 LG전자의 회장인 구본무 회장의 앞글자를 따서 G로 명명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받은 스마트폰입니다. 해당 스마트폰은 배터리 분리형 스마트폰이 대세였던 시기, 옵티머스 G는 내장형 배터리로 출시돼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나름 준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이때 분리형 배터리로 지속적으로 출시했다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금 더 많은 점유율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G2 - 사람의 최신작
2013년 출시된 G2입니다. LG전자의 아이덴티티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 모두 후면에 배치한 스마트폰입니다. G2는 전작에서 아쉬웠던 카메라 기능을 상승시켰고, UI 등을 변화하여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Q메모와 빠른 캡처 등도 G2의 장점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후면 버튼에 있어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실제 사용하신 분들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며 다시 사이드 버튼 사용은 못할 거라는 후문이 있습니다. G2를 시작으로 LG전자에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후면 버튼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전작 G에서 아쉬운 반응을 보였던 내장형 배터리가 착탈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면의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퀵 윈도우 케이스도 지급되었던 스마트폰입니다.
LG G3 - 심플 그 새로운 스마트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는 LG전자 최고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G3입니다. LG전자에서도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스마트폰입니다. G3는 그립감과, 편리한 후면 버튼, 대화면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제품입니다.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파생 제품도 수없이 출시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LG전자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이어온 스마트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G3를 사용하면서 편리하다는 점을 많은 느꼈습니다. QHD의 화질과, 레이저 오토포커스가 탑재된 카메라는 흔들림 없이 사물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LG 스마트폰 중 가장 최고의 스마트폰입니다. G3는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노크온으로 빠른 잠금이 가능하고, 후면 버튼으로 한 손 사용에 우수함을 알린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당시 안드로이드 OS의 최적화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QHD 화질로 발열이 심하였고, 특히 메인보드가 고장 나는 일이 자주 있어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은 LG전자에서 최다 판매를 한 제품이지만, 많은 유저를 떠나보내게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LG G3는 2014년에 출시됐습니다
LG G4 - See the Great, Feel the Great
G4는 칩셋을 스스로 못 만드는 회사의 서러움을 간직한 스마트폰입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다면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스마트폰 제조사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사용합니다. 당시 스냅드래곤 810은 최고 성능을 자랑했지만, 발열 이슈가 있어, 모든 제조사가 사용하기 꺼려했고,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발열로 인해 사용중 발열이 너무 심해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는 등 많은 이슈가 있던 칩셋입니다.(대표적으로 블랙베리 프리브) 그래서 삼성전자는 당시 출시된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 대신 자사 엑시노스를 탑재해 많은 이득을 남겼습니다. LG전자는 이에 스냅드래곤 810보다 수준이 낮은 808을 탑재해 발열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당시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를 제외한다면 모두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이 제품은 출시 때에도 이슈가 있었는데, 출시 며칠 전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실수로 제품 이미지와 스펙을 업로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후면의 차별화를 두겠다며 탈착형 배터리를 강점으로 두고 후면 플라스틱 커버를 가죽 커버로 변경할 수 있게 별매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 제품입니다. 거기에 제품이 살짝 휘어있어 그립감은 더욱 좋았죠. 이전 G 시리즈처럼 편리함 뿐만 아니라 그립감까지 잡았지만, 사소한 실수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킨 제품이고, 특히 스냅드래곤 이슈가 가장 큰 스마트폰입니다. 개인적으로 LG전자에서 가장 아쉬운 스마트폰 이라고 생각합니다.
LG G5 - 스마트폰의 즐거운 변신
G5는 LG전자에서 있어 의미가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보수적이라는 LG그룹의 이미지와 다르게 화려한 색상의 배터리와 모듈형이라는 상식밖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였고, 해외 유명배우(제이스 스타뎀)를 광고 모델로 출연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스마트폰 입니다. 더불어 광고도 상식밖에 충격적이어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G 시리즈 최초로 금속 소재로 사용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로 제작되었다는 후문이 있는 스마트폰 G5
그 신입사원은 지금 어디 있을까요?
G5는 스마트폰 하단에 버튼을 눌러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른 모듈을 조립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LG전자에서는 다양한 모듈을 LG Friends라고 하며 꾸준하게 모듈을 출시해 고객에게 지원하겠다고 하였지만, 출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감무소식입니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였으며 LG전자의 훌륭한 광각 카메라 또한 탑재됐습니다. 더불어 Always on display 기능으로 신선함을 제공했습니다. G5에서 후면의 음량 버튼이 우측으로 이동되었고 전원 버튼과 지문인식 버튼이 후면 버튼으로 통합됐습니다. 2016년 출시된 제품으로 당시 G5와 갤럭시 노트4를 제외한다면 탈착형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없어 이로 인해 탈착형 배터리를 찾는 고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제품입니다.
LG G6 ThinQ - 손 안에 폭 넓은 세상
가장 LG전자 다운 스마트폰, G6 ThinQ가 2017년 출시됐습니다. LG전자는 지속적으로 홈버튼이 없는 화면을 채택했는데, G6가 가장 화면을 잘 살린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면이 5.7" QHD+ FullVision Display를 탑재했으며, 후면에는 전원과 지문센서가 통합된 버튼을 사용하고, 듀얼 카메라이며, 일체형 배터리입니다. 후면 디자인으로 올빼미폰이란 별명을 가진 스마트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 제품은 많은 기능이 추가된 제품인데, LG 모바일에서 처음으로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ThinQ가 붙은 제품이며, 밀스펙과 IP68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입니다. 더불어 최초로 LG페이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입니다. G6 ThinQ는 반응은 좋았으며 판매율 또한 준수했던 스마트폰 입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비교했을 때도 아쉬움 없는 스마트폰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3월 10일 출시했는데,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되어 탄핵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LG G7 ThinQ - 인공지능, 능력이 되다.
LG전자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라고 생각하는 G7 ThinQ입니다. 1000 니트의 강력한 화면 밝기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화면 내장 스피커인 붐박스 스피커가 탑재된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IP68 방수방진과 밀스펙을 탑재한 강력한 스마트폰 입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실험이랄까요? 붐박스 스피커는 희대의 망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G7의 전면은 노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안면인식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DTS:X 입체음향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G7의 가장 큰 특징은, 방탄소년단(BTS) 폰인데요, 방탄소년단(BTS)이 G7을 홍보 모델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G7을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만, 2020년 방탄소년단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
LG G8 ThinQ - 시대를 여는 손짓
LG전자의 비운의 스마트폰 G8입니다. 2019년 5G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 시대를 잘못 타고난 스마트폰입니다. 전체적인 스펙과 디자인까지 모두 좋았으나, 5G 이슈 때문이었을까요? LG전자에서는 급하게 V50을 출시하고 해당 스마트폰은 홍보 조차 거의 하지 않습니다. G8의 경우 전면의 Z카메라를 탑재해 정맥 인식을 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잠금해제나, 에어 액션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스마트폰 입니다만, 역시 앞서가는 LG전자일까요? 얼마 후 구글에서 정맥인식 기능을 탑재한 픽셀 스마트폰이 출시합니다.(픽셀 4 시리즈) 그리고 트루 뷰 기능을 지원해 주변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 색감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었으나, 홍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
이렇게 엄청나게 저조한 성적을 내놓고, G시리즈는 G8 ThinQ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 G 시리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G 시리즈의 단종은 많은 아쉬운데요, 새롭게 출시 될 LG전자의 스마트폰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에는 V 시리즈를 알아보겠습니다 :)
LG전자 모바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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