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랄 서큘레이터 (모델명 : BR-SH1020CF)를 구매하였습니다. 인터넷의 가격은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지만,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하면 2~3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의 집] 첫 구매 혜택으로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BR-SH1020CF
디자인
이 제품의 강점은 작고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저는 가전제품을 볼 때 제일 먼저 디자인을 보고, 다음 성능을 봅니다. 이 제품 역시 디자인이 전부인 제품입니다. 제가 이전에 리뷰한 이노크아든 선풍기 IA-i9F7와 비슷합니다. 재질과 마감처리 등 모두 중소기업 제품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의 재질, 그리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흔히 인스타 감성이라고 말하는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단부는 아무것도 없어 깔끔한 디자인으로 이쁩니다.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정확한 수치를 표기하긴 하지만, 사실 서큘레이터나 선풍기 등은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정말 신경 쓰지 않는 분이라면 '뭐 선풍기 크기가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하실 분들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은, 일반적은 선풍기보다는 더 작은 사이즈입니다. 샤오미 미에어 프로(75.3cm)와 비교해도 작은 사이즈 입니다. 제품은 크기는 68cm입니다. 작고 아담한 서큘레이터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이 제품 괜찮습니다.
성능과 기능
[BR-SH1020CF] 보랄 서큘레이터는 일반적인 선풍기와 달리 좌우회전뿐만 아니라 상하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문제인 게, 각도 조절만 된다는 거지 직접 상하좌우 선풍 기능은 없습니다. 한 가지 더, 선이 너무 짧습니다. 1m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진짜 짧습니다.
제품 헤드에는 조작부가 있어 단계별 바람 조절이 가능하고 ( ) 표시는 자동 회전이고 아닌 건 고정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딱 보고 충격적인 것은 아.. 위의 그 선풍기 생각이 난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역시나.. 비슷합니다.. 자 그렇다면 왜 충격이었을까요..? 바로 타이머가 없습니다. 네 없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날개가 3개로 부드러운 바람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서큘레이터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서큘레이터는 강력한 바람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선풍기와 용도가 조금은 다른 제품이죠, 그런데 이 제품은 바람이 너무 약합니다. 1단계는 너무 미미한 수준이고, 2단계도 너무 약하고 3단계는 돼야 일반 선풍기 느낌이 듭니다. 3단계로 가면 소음은 조금 커지는데, 그냥 선풍기 수준입니다. 혹시라도 이 제품을 서큘레이터로 사용하실 분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그냥 원룸이나 작은 방에 사용하시기엔 괜찮고, 공기 순환용은 저는 비추천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이 제품은 쉽게 안정망을 제거하여 내부의 팬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단의 나사 하나만 제거하면 되는데, 저는 혹시 안전망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나사는 고정시켰습니다.
이 제품을 10만 원대에 구매하셨다면 당신은 정말 흑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만 원이면 충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작고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3개의 날개로 부드러운 바람, 쉽게 안전망을 분리해 청소할 수 있는 것 역시 좋았습니다. 다만 타이머 기능이 없고, 짧은 선과, 약한 바람은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혼자 사시면서 작고 이쁜 선풍기가 필요하시다면 이 제품 추천드리며, 가정용으로 구매와 서큘레이터용으로 구매하시기엔 비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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