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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 리뷰/기타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후기] 가성비 최고의 커피머신!

by 썰스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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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커피값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저 역시 나름 커피 매니아로 다양한 카페를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커피값이 너무 올라서 쉽게 못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파주에 사는데 이곳 대형 카페들의 가격은 스타벅스가 저렴하게 보일 정도로 가격이 사악합니다. 비싼 가격이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메가커피나 빽다방, 컴포즈를 제외하곤 아메리카노 한잔에 3천 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입니다. 물론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원두를 추출하는 사람의 자세 등 다양한 것의 차이를 두겠지만 그래도 커피 한잔에 3천 원은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식후 커피값을 줄이기 위해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을 구매하였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전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연식이 있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화이트의 깔끔함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싶었습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C30

 

사실, 커피 매니아라고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전문가는 아니기에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담아 글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에센자 미니 C30을 구매한 이유는 먼저 가격, 디자인, 커피 캡슐 호환성입니다. 에센자 미니 C30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하고 있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방에 큰 자리 차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카페 브랜드의 캡슐과 호환이 된다는 점이 이 머신을 구매한 이유입니다.

디자인은 작은 소품처럼 귀엽습니다. 윗부분을 열어 캡슐을 넣으면 되고, 뒷부분은 물통입니다. 800ml 정도는 충분히 들어가는 사이즈여서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C30의 장점 중 하나는 고속 예열인데요, 미지근한 물 기준으론 20초도 안되는 속도로 뜨거운 물이 나오고, 냉수 기준으론 30초 정도 걸리는 거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소량의 물을 끓일 땐 커피포트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커피는 2가지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모양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40ml 추출이며, 아메리카노 모양(룽고)은 조금 더 많은 110ml 입니다. 

 

디자인이 작은 만큼 무게도 가벼운데요, 2.3kg이기 때문에 상당히 가볍고 옮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무 패드가 바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가벼워 툭 치면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하단을 열어 캡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캡슐은 5개에서 6개 정도 들어가고 꽉 찬 상태에선 위에서 눌러도 안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 쓴 캡슐은 일반쓰레기에 버리지 말고 네스프레소에서 제공하는 캡슐 수거 봉투에 넣어 택배로 네스프레소에 보내 환경오염 방지도 할 수 있습니다. (택배비는 무료입니다.)

 

저는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과,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캡슐 두가지를 구매했는데요, 보통 캡슐은 1번 사용하면 그 맛을 다하지만, 연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첫번째 추출은 다른 분 주시고, 2번 추출해서 드시면 아메리카노 연하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커피 맛을 느껴보니, 전체적으로 카페에서 파는 맛과 비슷하였습니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는 스타벅스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인데, 둘의 커피캡슐의 공통점은 크리미 한 부드러움이 강했습니다. 마치 우유가 안들어갔음에도 라떼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깔끔한 커피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캡슐 커피는 불호일 수도 있습니다.

 

라떼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우유를 물통에 넣고 끓여도 될 거 같긴 한데 금방 고장 날 느낌이라 저는 그렇게 마시진 않았고요 우유를 따로 끌이거나 그냥 찬 우유에 뜨거운 커피를 넣어 미지근하게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아이스 라떼로 마셨습니다.

 

에센자 미니 C30의 단점도 있는데요, 먼저 탈착식 컵받침입니다. 추줄구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컵보다 크기가 낮아 컵받침을 탈착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때 너무 조잡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플라스틱인데 아기들 장난감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마감 부분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주고 싶고요, 두 번째는 커피를 추출하고 5~10초 정도 남은 커피물이 떨어집니다. 컵받침을 탈착하고 사용할 경우, 컵을 뺀 상태에서 컵받침을 다시 끼워놓지 않으면 남은 커피가 다 바닥으로 들어가 커피머신 자체를 오염시키더라고요, 이 부분도 설계가 잘못된게 아닐까란 의심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소 방법입니다. 전용 캡슐을 사용해서 청소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솔직히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라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먼저 캡슐 비우고, 상단의 버튼 2개를 동시에 눌러 에열을 해주고 룽거를 3번 추출해주면 됩니다. 이 때, 충분한 물을 받을 수 있는 대접을 놔주세요. 한번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검은색의 커피 찌꺼기가 계속 나와요, 3번 정도 해보니 깨끗한 물이 나옵니다 :) 그리고 캡슐 보관통과 컵받침은 빼서 물로 세척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기준 캡슐 10개가 1BOX로 되어 있고 가격은 7천 원 정도 합니다. 커피값도 아끼고, 집안 분위기도 살릴 수 있는 에센자 미니 C30 저는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10만원 중반대의 가격이면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지막 단점 부분은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라 청소를 지속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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