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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다

제주시 수상하게 이상한 호텔 조이, 구제주 가성비 호텔 조이..

by 썰스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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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제주도의 숙소 2곳을 추천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3번 이상 방문한 조이 호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상하게 이 호텔은 다른 구제주 숙소보다 값이 저렴한데요, 또 그렇다고 막 엄청 저렴한 건 아닙니다. 이 호텔의 특징은 게임 PC를 지원한다는 점인데요, 남자분들이 좋아할 거 같은 호텔입니다.

 

수상한 제주 호텔 조이

 

외관인데요, 제가 낮에 사진 촬영하는 걸 깜빡했습니다. 비가 온 후 저녁 사진인데, 뭐 그냥 평범하죠? 호텔이긴 한데.. 뭔가 오피스텔 같기도 하고.. 뭔가 수상합니다 외관이..

 

주차는 1층에 하실 수 있으며, 자리가 없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올라가면 되는데, 엘리베이터는 입구 쪽에 하나 뒤쪽에 하나 있습니다. 여기 내부에서 룸서비스도 있었는데, 지금은 안 한다고 합니다. 카운터 직원분이 재료비도 비싸고 직원도 없어서 안 한다고 하는데..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원까지 수상하네요..

※일회용품 지급X

 

 

 

공영 주차장 : 제주시 삼도이동 907-14

 

여러분이 상상한 카드키가 아닌, 열쇠키를 주는데요.. 이 호텔의 특별한 점은 바로 문 입니다. 문이 닫힌 거 같으면서 안 닫힌 게 매력인데.. 아무튼 한번 닫히면 바로 잠기는 구조입니다. 

 

▲호텔 조이 내부 영상

내부 모습입니다. 고급스럽지 못하지만, 깔끔하죠? 그냥 저가 호텔의 느낌인데, 특히 저 빨간색 파란색 로고가 더 그렇게 만드는거 같아요. [2PC 게이밍 조식 PKG]로 구매한 방인데, 제가 이전에도 비슷한 방으로 가본 적이 있는데 여기 호텔 방 자체가 다 큰 거 같아요, 그래서 상당히 넓고 특히 앞쪽에 화장실, 주방이 다 있어서 좋습니다.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는 없습니다. 침대 프레임이 튀어나와 있어서 좀 날카롭습니다. 조심하세요, 그리고 게이밍 PC가 2대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괜찮은 뷰.. 건너편 오피스텔과 녹지가 보이는 뷰에요. 고양이가 시끄럽게 울어서 불쾌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 숲 한번 보면 좋아요. 그리고 보일러실 같은 방문이 하나 있는데 열리진 않지만, 귀대고 들으면 소리가 났어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공포 분위기도 조성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게이밍 PC의 모니터는 또 사이즈가 다르네요..? 아무튼, 있을건 다 있습니다. 헤드셋도 있고.. 의자도 게이밍이고.. 장판... 뭔가 PC방 느낌이긴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속도가 정말 느립니다. 게임도 롤, 스타크래프트 등 몇 개 없고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RPG는 없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설치하는데 15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그리고 사양도 전체적으로 옛날 거라 노후화된 느낌이 없진 않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높음 사양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롤은 하는 데는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상한 정수기.. 정수기가 있는 호텔은 처음인데, 여의도에 콘레드 호텔이나, 라마다 호텔, 신라스테이 등등.. 다양한 고급 호텔에도 방마다 정수기는 없었는데.. 전 평생 살면서 방에 정수기가 있는 호텔은 가본적이 없습니다. 이 방에는 수상하게 정수기가 있습니다. 아래 냉장고에는 500ml 생수 2병이 있습니다. 

 

또 수상한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가 있는데 평수에 안맞는 뭔가 이상한 공기청정기.. 아무튼 있습니다. 수상하게 금고도 있습니다. 있을 거 다 있고 과도하게 있는데 뭔가 이상한 숙소입니다. 제가 숙소 내부 사진을 여직원들에게 보여줬더니 냄새날 거 같다고 했는데, 약간 아빠 냄새가 나긴 했지만 저는 불편함 없었습니다.  

 

호텔 조이 화장실 내부

화장실입니다. 구축 오피스텔 디자인이고. 이상하게 넓습니다. 세면대 아래가 뚫려있어서 물이 세는 단점이 있었고 샤워하기 좋은 해바라기 수전도 있습니다. 좀 낡았다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여기 수건 접는 모양이 좀 이상해요, 보통은 두껍게 접어서 주지 않나요? 여기는 펼쳐서 한번 길게 접힌 상태로 장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뭔가 제가 알던 호텔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튼 하루를 자고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쿠폰으로 2층에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씻지도 않고 9시쯤 갔는데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떤 이모님이 앉아서 핸드폰 보시길래 "뷔페식처럼 퍼가는 거예요?"라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음식을 가져다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앉아있었습니다. 수상한 이 호텔의 조식은 과연 뭘 줄까.. 인터넷 검색도 안 해보고 기대했습니다. 보통 조식은 서양식으로 빵 같은 거 줬는데.. 고급진대로 가면 뷔페식으로 먹죠, 전 기대를 엄청했습니다.

 

이건 뭐죠!?, 기대 이상의 조식.. 그냥 엄마가 해준 밥 느낌인데요, 전복이 들어간 미역국, 그리고 각종 반찬들.. 정말 뜬금없이 맛있었습니다.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전복이 들어간 미역국은 얼마나 고소한지, 그리고 감자볶음이랑 어묵볶음은 정말.. 이거 어디서 사오셨나?라고 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 조식 하지 말고 점심 장사 같은 거 하면 잘될 거 같은데..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은 구매하시려면 8,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출장으로 구제주에 머물때 이곳을 종종 이용하는데요, 다른 호텔에 비해 값이 조금 더 저렴하고 시장 바로 앞이어서 이곳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호텔 조이는 전체적으로 노후화된 느낌이 강하고, 뭔가 수상한 느낌입니다.  그냥 스릴 있는 거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으시면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조식 꼭 드세요. 정말 맛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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