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을 떠나다

제주도 2박3일 여행, 성산 일출봉 지나 쇠소깍 보고 서귀포 올레시장!

by 썰스 2020. 11. 1.
반응형

저는 제주도 여행을 가면 항상 성산 일출봉 등산을 합니다. 등산을 완주하는데 30분이면 되고, 위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모습과, 시원한 바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거든요! 여행 2일차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성산 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2일차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숙소 → 블라썸 카페 브런치 → 성산 일출봉 등산 → 섭지코지 → 표선해수욕장 족욕 카페 쇠소깍 → 서귀포 올레시장(저녁) → 별빛옥상 술 → 숙소

 

제주도 2박3일 여행, 2일차 / 성산 일출봉 지나 쇠소깍 보고 서귀포 올레시장!

 

 

저는 풍경 호텔 별관에서 머물렀는데, 근처가 조용하고 시내가 가까워서 이곳으로 숙소를 정했어요. 올레시장까지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블라썸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

 

남자 둘이서 먹는 아침밥, 카페에서 5만원정도 나왔습니다 :(

연어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파스타,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시켰습니다. 거기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습니다. 카페가 되게 넓고 루프탑 카페라서 한라산을 바라보는 풍경도 되게 보기 좋았습니다. 음식맛은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간이 쌔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가격대가 높다는 점을 제외하곤 맛있게 먹었습니다.

 

3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한라산 모습이에요. 일본에서 봤던 후지산 느낌도 들었어요. 제주도는 참 여행하기 좋은곳, 살기 좋은곳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힐링된다는 걸 알게됬고 어른들이 등산 하시는 모습이 이제서야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

 

밥을 먹고 차량으로 40분정도 이동해서 성산 일출봉에 도착했습니다. 목요일 낮시간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그런데 저번에 왔을때와 다른건가요? 입장료가 5천원입니다. 저번엔 1000원인거 같았는데, 아닌가요?

 

성산 일출봉 초입부분에 승마 체험존도 있어요. 유료지만 이렇게 말을 바라보고 사진 촬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말을 타는게 상당히 엉덩이가 아프고 힘들다고 합니다. 

 

10분정도 올라갔을까요? 거의 정상부분에 다달았습니다. 밖에 제주도가 한눈에 보이죠? 배경이 좋으니 막 찍어도 사진이 잘나와요. 아쉬운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였어요. :(

정상에 올라와서 한컷 더 찍었습니다. 물이 말라있었고 잔디처럼 풀이 펼쳐져 있었어요. 가끔 사슴도 뛰어다닌다고 한다는데.. 진짠지는 모르겠어요. 제주도에 여러번 왔지만 한번도 사슴은 못봤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서 한 10분쯤 있다가 내려왔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랄까요? 되게 좋았습니다. 머리 어지럽거나, 잡생각이 많으시면 이곳이 아니라도 등산은 한번쯤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내려와서 성산 일출봉 주차장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려서 Only제주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제주 까망 크림 프라프치노(7,500원)와 제주 별빛 애플주스(6,800원)를 주문했어요. 음.. 그런데 드시지 마세요. 정말 최악의 맛 입니다.

까망 크림 프라프치노는 흑임자와 떡같은게 들어있고 고소한데 먹으면서 느낀건 인삼캔디 녹인맛? 이랄까요..? 건강해지는 맛이라 저는 아까워서 다 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주문한 별빛 애플주스는 정말.. 으엑 이게 6,800원 음료가 맞나 싶을정도로 최악이였습니다. 2~3모금 마시고 다 버렸어요.. 설명 하기 어려운 되게 이상한 맛이에요. :(..

 

다음은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정확히 섭지코지가 뭔지는 몰라서 근처에 방파제쪽으로 갔어요. 아쿠아리움 앞쪽인데 사람도 없고 조용하게 항구에 앉아 친구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어요. 앞에 성산 일출봉도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친구랑 이야기도 오래 하고, 또 앞에 바다에서 해산물 재취 작업하는 아저씨도 볼 수 있어요. 직접 내려가 소라게도 잡아봤어요.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어디 다른데 갈곳 없나? 하다가 표선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원래는 출출하고 다리도 아파서 족욕카페를 찾다 보니, 표선해수욕장에 돌토고리라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2층에서 커피 시키고 족욕 했습니다:) 창가쪽에 앉아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는 자리에서 족욕을 했어요! 진짜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랄까? 발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쇠소깍입니다. 쇠소깍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 색깔도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서 카누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물이 워낙 맑아서 위에서도 아래가 다 보입니다.

쇠소깍이 특별한 점은, 모래가 모두 검정색이고, 둥글둥글한 예쁜 돌들이 해변가에 펼쳐져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쇠소깍에 가면 돌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저도 맨위에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

사실, 쇠소깍은 볼게 이게 끝이에요. 저같은 경우 이곳을 매번 오는 이유가 예뻐서 와요. 왔을 때 풍경이 참 보기 좋고 방문객들도 모두 신나 보이거든요!

 

쇠소깍 ASMR


 

이렇게 낮시간이 빠르게 지났습니다. 쇠소깍에서 서귀포 올레시장까지 다시 오는데 거리도 있고 해서 슬슬 출발하니 시장에 도착하니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저녁이니 저녁밥을 먹어야겠죠!? 제가 방문한 곳은 '모루쿠다' 입니다.

 

친구가 제주도에 맛집이라고 해서 꼭 가봐야 된다고 했는데 음 전 별로였어요. 술 마실거 아니면 비추천 하는곳이에요 수육, 제주도 음식을 일본식으로 표현한? 그런 식당입니다. 차가 있어서 술을 못마시고 식사만 했어요.

 

 

[모루쿠다 육합/48,00원]과 [연어 아보카도 비빔덮밥/11,000원] 을 주문했어요. 음 근데.. 진짜 별로였어요. 우선, 연어 아보카도 비빔덮밥의 경우, 원래 아보카도가 썰려서 나오는거 아닌가요..? 위에만 댕강 썰려있어서 아랫부분이 다 붙어 있었어요.. 원래 그렇게 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불편했고 연어도 4조각 있었어요. 크기는 중간 사이즈 같은데, 제주 프리미엄이라서 그럴까요? 서울에서 8000원에 먹는 연어덮밥보다 양이 적어서 많이 실망했어요. 역시 연어도 많이 짰습니다.

 

그리고 모루쿠다 육합의 경우, 정말 가성비 없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술안주여도 48,000원은 좀 비싼 느낌이였어요. 2층으로 구성된 찜이 나오는데, 1층은 오징어, 옥수수, 오뎅, 새우, 전복, 홍합, 숙주, 브로콜리가 나왔습니다. 가성비 생각하시면 정말 최악이라는 느낌. 역시나 전체적으로 간이 짰습니다.

2층에는 보쌈과 두부, 순대, 부추, 김치가 들어있었어요. 순대는 정말 맛있어요. 하지만 보쌈은 지방이 반이고 너무 오래 익히고 얇게 썰어서 식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도 적고 느끼했고요. 그냥.. 전 별로였어요. 친구도 너무 짜고 가성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왔는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죠? 저는 [제주 위트 맥주]와 [마늘 치킨]을 주문해서 먹었어요. 이곳은 숙소 근처에 있는 [별빛옥상] 입니다. 카페 겸 맥주집 인데, 숙소 앞이라 그런지, 여행 하면서 2일동안 방문한 곳이에요. 마늘 통닭이 원조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어요 :) 여기서 먹은 쉰다리도 맛있었고, 맥주나 치킨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서울에서 치맥하는 값하고 별로 차이가 안나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2일차가 끝났네요. 3일차도 금방 올리겠습니다 :)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세요!

 

 

제주도 2박3일 여행, 청귤소바 먹고 쉰다리로 끝나는 여행 -1일

드디어 여름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10월 14일-16일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입니다. 처음에는 경주, 부산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각종 비용을 생각해보니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로 목적

seolkim4.tistory.com

 

반응형

댓글